파이어(FIRE)족을 아시나요?

 

주식 열풍과 더불어 파이어(FIRE)족을 선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욜로 즉, 한번 사는 인생 즐기자는 분위가 와 이런 문화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악화, 불안전한 미래, 노후생활 등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겨났고 이에 자연스레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파이어(FIRE)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를 늘려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으로 파이어(FIRE)족은 30대 혹은 40대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 투자를 위해 노력합니다.

파이어(FIRE)족 :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 합니다.

파이어 운동은 1980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베이버붐 세대(즉, 부모세대)의 은퇴 후 경제적 어려움을 지켜 본 밀 리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에 다시 재조명받았습니다. 소비에서 재정적 자립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전환이 핵심이고 이른 은퇴가 목표라기 보다 재정적 자립을 중점에 두고 있습니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파이어 운동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합니다.

이른 은퇴로 인한 잠재소득 저하
연금 등 사회 보장제도
고소득 직종이 아니면 저축으로 재정적 자립 어렵다는 한계

하지만 욜로든, 파이어든 본인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단 개인의 역량과 협력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의 안정과 보장제도는 정부와 기관의 몫이고 우리는 이에 동참하여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정부나 기관,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파이어(FIRE)족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참고하기에 좋은 다큐를 추천합니다.

tvN "shift 트렌드로드 뉴욕"
MBC 스폐셜 "요즘 것들의 돈 라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