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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하락, 물가지표가 알려주는 인플레 신호?!

by sketcher2020 2021. 2. 19.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 한파와 대설로 인한 물가 상승과 전력마비, 추가 부양책 등 인플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와 금리는 연관이 있고 금리가 상승해 안전 자산의 수익률과 투자 비중이 커지면 다시 주가는 하향세를 띄게 됩니다. 사이클을 맞이하는 것이지요. 지난 수년간의 차트를 보더라도 전반적인 우상향은 나타낼 수 있지만 급락, 하락 없는 주가는 없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인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으며 S&P500 지수가 3일 연속 하락세로 보인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합니다. 주요 요인은 미국 1월 수입물가, 생산자 물가 상승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 부근으로 레벨을 높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살펴볼 사항

 

1. 월마트 어닝 쇼크

월마트가 발표한 실적을 살펴보면 영국, 일본 투자에 따른 사업 손실로 작년 4분기 20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년 만에 60억 달러 넘게 급감한 것인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소강되며 매출 성장도 둔화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6.48% 하락하였습니다.

 

어닝 쇼크(earning shock)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 

 

2. 이항에 이은 UAVS(에이지이글 에어리얼 시스템) 공매도

울프랙리서치가 공매도 보고서를 낸 뒤 하루 만에 62%대 하락을 보인 이항(중국 드론 제조업체)이 회복하는 듯했지만 4일 만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협업이 예상되며 기대를 모았던 UAVS(미국 농업용 드론 업체) 역시 36.41% 하락하였는데요. 이번에도 공매도 보고서가 발단되었으며 보니타스 리서치에 따르면 UAVS는 아마존의 포함한 주요 고객이 없다는 점과 드론 기술이 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유가 소폭 하락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 열릴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인도분 WTI는 1.0% 내린 60.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를 살펴보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2018년 8월(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라고 합니다. 축산물 11.8%, 농산물 7.8% 공산품 물가 1% 상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물가를 올리는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8% 올랐으면 두 달째 2%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가 적정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경기회복의 신호일 수 있지만 물가 반등이 수요 회복이 아닌 공급 부족에 의한 것이라면 유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을 살펴보더라도 한파와 폭설로 인해 원유, 정유시설이 문들 닫으며 곡물과 농산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정부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내며 분야별 물가 점검에 나설 것을 밝혔으며 곡물, 원유 등 오름세를 보이는 품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안정화되었을 때 수요 인플레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 금리 상승, 주가 하락 등 경제 전반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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