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상원이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9일 하원 표결도 통과가 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이는 미국 경기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반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9일) 기준 원, 달러 환율은 1,140원을 돌파하였으며 이는 3 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등락해 연중 최고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1.591%를 기록해 연 1.5%대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로 이어진 것 같다는 평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달러 인덱스 투자, 달러 통장을 활용한 환전 차익 등 달러 투자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은 듯합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시점과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도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선 투자 후 공부보다 병행 또는 선 공부 후 투자를 권하고 싶습니다. 본인 스스로 감당할 만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혹은 지금 투자에 확실을 가질만한 본인의 투자 원칙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는 국내 상황은 어떨까요?
정부는 미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자산 가격 조정이나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며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했습니다.
달러 강세의 핵심은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경기 회복으로 이어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나타내고 결국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의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다양한 부양책을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현상이 보여 주듯이 결국 물가상승, 대출금리 상승 등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금리가 낮다고 해서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거나 감당하지 못할 대출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이후 찾아올 디플레이션을 대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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