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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권금리 또 상승, 연준을 믿지 못하는 시장

by sketcher2020 2021. 3. 6.

출처 : 구글이미지(제롬파월 연준의장/조선비즈)

먼저 채권 금리의 상승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4%는 좋은 실업률 수치지만 최대고용은 이보다 더 높아야 하며 올해 4% 도달한 가능성은 거의 없다.

2. 금리인상 속도가 눈에 띄고 내 주의를 끌고 있다.

3. 채권시장, 무질서한 상황이나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금융시장 상황을 우려한다.

4. 기저효과에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 있지만 일회성이다.

5.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내할 것이다.

 

이 발언은 결국 지난 4일 미국 3대 지수(나스닥, 다우, S&P500 지수)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화상대담을 통해 경기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과 올해 금리인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지만 시장의 확신을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연준은 4%보다 낮은 실업률 수치와 평균 2%의 인플레가 달성되면 금리인상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는 금방 해결될 일이 아니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명확한 진전이 보이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인플레이션)를 통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이 연준의 통제력을 의심하고 믿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면 그것 자체가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라는 의견입니다.

 

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낮을 것이고 내년까지는 문제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시장은 연준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인플레가 올 수 있으며 이에 국채금리 상승은 지속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준이 금리 통제력을 한순간에 잃게 된다면 결국 연준도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역시 일시적 인플레를 수차례 언급했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금리인상이 일시적인 반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급등하게 된다면 시장은 결국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 또한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금융위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중앙은행이 같은 규모의 채권을 사고파는 것으로 이자율의 관리를 목적으로 합니다. 중앙은행의 "트위스트" 행위는 지속적으로 단기채권을 매각하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행위로 이자율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실시한 통화정책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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