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팡 전망은?!

출처 : 구글이미지(쿠팡 상장/동아일보)

지난 12일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했는데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을 뉴욕증시에 상장한 큰 이유를 대규모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주가보다는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쿠팡 주식의 공모가는 35달러 이지만 상장된 12일 뉴욕증시 종가는 49.52달러로 41.49%(14.52달러)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CNBC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46억 달러(환화 약 5조 2200억 원)를 조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실적은 올해 뉴욕증시에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이라고 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쿠팡 상장/뉴데일리경제)

이외에도 쿠팡의 전망은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화상을 통해 질의응답한 내용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유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비바바가 장악하지 않은 시장이 한국이고 그것을 막은 회사가 한국 유니콘이다. 즉, 아마존과 알리바바를 견제하고 세계 가장 큰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가 목적

 

2. 조달한 자금 5조원의 사용 출처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쿠팡 물류 인프라와 물류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

 

3. 누적적자 4조 550억 원, 흑자 전환은?

적자라기보다 투자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이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장기적인 투자자들과 공격적이고,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투자할 생각

 

4. 동남아, 미국 등 진출 로드랩은?

장기적으로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홈 시장과 고객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많아 우선은 거기에 전념

 

5.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에 머무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나?

한국시장의 규모는 절대로 작지 않다. 한국 커머스 시장은 530조 원이 넘는 세계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며 한국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 전자상거래 시장은 현재 5위,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않은 시장이므로 이번 상장으로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한국 유니콘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이자 계획

 

6.  요기요 인수 계획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준이 높다. 고객에게 집착하고 가장 어려운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DNA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문화적인 부분, 많은 분석과 고민을 통해 옳은 판단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인수합병은 안 하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M&A에 대해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쿠팡 상장/헤럴드경제 미주판)

하지만 장 마감 후 쿠팡의 시총이 한화 기준 100조 원을 넘어 고평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 시총 순위를 보더라도 1위 삼성전자(약 494조 원), 2위 SK하이닉스(약 101조 원)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고평가로 보는 것은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지표(PSR, 시가 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값) 때문인데요. 이를 살펴보면 아마존(4.2배), 이베이(3.5배), 징둥 닷컴(1.2배)에 비해 쿠팡은 5배를 기록했기에 타사 대비 높고 이는 주식 가치가 그만큼 고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투자의 기준과 원칙이 있기 마련이기에 쿠팡 투자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은 한국 증시보다 크고 상장 후 기업의 가치와 주가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투자의 규모, 시기, 포트폴리오 편입 등은 개인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스스로 감당 가능한 만큼 계획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잊지 마시고 객관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등을 통해 현명하고 올바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처음 주식을 접하시는 분들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은 기피하시고 최소 책 3권 정도는 읽어보시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투자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